*이하 이미지와 함께 수록된 글은 작가와의 인터뷰 및 작가노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이하 이미지와 함께 수록된 글은 작가와의 인터뷰 및 작가노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홍우인 <낮과 밤>
홍우인은 언어로 포착할 수 없는 것, 이해를 초과하는 것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미적 장치를 활용해 대상을 불가해한 영역으로 이탈시키는 작업을 진행해 온 시각예술가입니다.
“우리의 주변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엇이 매번 꿈틀거린다.
매일 보는 거리의 도시풍경과 관계하는 정서와 감정은 안정과 불안, 만족과 불만과 같은 것들 사이를 오가는 듯하지만, 항상 그것들을 초과하는 무엇이 된다.”
“우리에게 침묵으로, 근심으로,
아무 때나 나타나고 사라지는
죽음의 존재와 의미는 모호하거나 불확실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죽음을 포획하려고 시도하며
(심지어 나조차도) 더딘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불확실성, 불안전성을 온몸으로
더 잘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근래의 나는 삶을 골똘히 살수록
세상이 ‘죽음의 풍경(폐허)’으로 느껴졌다."
“우리는 욕망하는 이미지에 맞추어
도시를 재건하거나 허문다.
그렇게 반복되는 운동 속에서도,
분명 태어나는 것들과 사라지는 것들이 있다.
얇은 막 너머의 건설 현장을 풍경으로 바라보는 일은
이제 어쩌면 너무도 익숙한 일상이 되었다.
그 풍경은 마치 이미지처럼 작동하고,
이미지는 다시 폐허처럼 작동하며,
등가의 어떤 것으로 교환된다.”